돈나무(금전수)의 형태 및 특성
이 동전 모양을 닮아서 금전수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부자 되세요'라는 의미로 개업, 집들이 선물로 인기 있는 식물이 섬음라고도 하고, 반대로 돈이랑은 상관없이 제주도에서 돈나무를 똥낭, 즉 똥나무라는 뜻으로 부르는데서 연유했다고도 한다. 이는 열매가 겨우내 끈적한 점액질에 쌓여 있어서 온갖 곤충과 벌레들이 모여들어 지저분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었다고도 한다. 이렇게 지역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비가 내리는 기간과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한 기간이 공존하는 동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극단적인 환경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잘 견디는 편이다. 바닷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가지에 털이 없으며 수피는 검은갈색이다. 줄기 밑동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모여나고 수관은 반원형이다. 뿌리는 껍질에서 냄새가 난다. 높이는 2~3m이다. 잎이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두껍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윤이 나고 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길이 4~10cm, 나비 2~3cm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리며 뒷면은 흰색을 띤다. 꽂은 양성으로 5~6월에 총상꽃차례로 새 가지 끝에 달린다. 꽃잎, 꽃받침조각, 수술은 모두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고 길이 1.2cm 정도이며 10월에 3개로 갈라져 붉은 종자가 나온다. 관상적 가치가 있다. 한국(전라남도, 경상남도 섬지역, 제주도 바닷가) 일본, 타이완,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염분 정항성이 있어 해안지방의 방풍림으로 좋으며 목재는 어구 재료로 사용하고 잎은 가축의 먹이로 이용가능하다. 잎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고 건조에도 강한 식물이라 초보가드너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돈나무는 혈압을 낮추며 습진과 형액순환에 약제로 쓰이기도 하나, 독성이 있어서 반려동물과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생육환경
돈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은 제주도이다. 바닷가의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 습기가 충분하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주로 자란다. 양수로서 토질은 거의 가지리 않고 내조성과 내공해성, 병충해에 강하나 내한성은 약하다. 울릉도에서는 해발 800m 이하의 지역에서 자라며 내음성이 강하여 다른 나무 아래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 열매가 완전히 익고 봄에는 하얀꽃이 피는데 꽃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수형이 수려하고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 매끈한 주걱모양의 잎이 보기 좋아 공원이나 정원수로 적합하다. 남주지방에서는 공원수로 많이 식재된다.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려워 실내에서 화분에 심어서 기른다.
관리
평균 월1~2회정도 물을 준다. 금전수는 두꺼운 잎과 뿌리에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물 주는 시기를 조금 놓쳐도 잘 견디는 편이다. 토양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면 뿌리 호흡이 불량해져 과습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물 주기 전에 화분 속흙이 대부분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어야 흙전체에 충분히 물이 흡수돼 수 있다.
금전수는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 형광등으로도 살 수 있다. 오히려 직접적인 강한 빛은 금전수의 잎을 타게 할 수 있으니 강한 빛은 피해주면 좋다. 강한 빛을 받게 되면 잎 끝이 타들어갈 수 있다. 건기가 있는 곳에 사는 금전수는 건조한 공기를 잘 견딜 수 있는 편이지만 습도가 높으면 더 잘 자란다. 평균 실내 습도에서 문제는 없지만 너무 건조하다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금전수는 따한 온도를 좋아한다. 실내 평균온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며 한 여름철의 무더위와 한겨울의 추위만 피해 주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1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어 얼어버릴 수 있다.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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