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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나무(사계귤)

aboutjein 2023. 5. 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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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는 열매가 맺힌 유주나무의 모습
실내에서 키우는 열매가 맺힌 유주나무의 모습

 
유주나무의 형태와 생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를 원산지로 둔 상록관목으로, 유주나무라 불려지는 사계귤은 광택이 나는 잎을 가진 과실수이다. 빛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공기정화능력이 있으며 내한성이 약한 편이다. 사계절 흰꽃이 계속 피고 지며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훼업계에서는 '유주나무'라는 유통명으로 불리나 정식명칭은 아니다. 야외에서는 높이 7.5m까지 자랄 수 있으나 실내에서는 90~120cm 정도로 자란다. 가지에는 가시가 있고 잎은 타원형에 녹색이다.  꽃이 진 자리에는 60~70%의 확률로 가을에 열매가 맺힌다. 작고 둥근 모양의 열매는 처음에는 연두색을 띠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색, 주황색으로 익는다. 소박한 하얀 꽃에서 풍기는 상큼한 꽃향기가 매력적인 사계귤은 초여름부터 꽃이 피고, 향이 강하다. 열매는 새콤한 맛이 강해 바로 먹기보다는 잼, 청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향긋한 향이나 별미라고 한다. 열매가 너무 많이 달리면 무게 때문에 가지가 쳐지고 양분소모가 열매에만 집중되어 잎이 시들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익은 열매는 따면 된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꽃과 열매도 오랫동안 볼 수 있어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정화능력이 있다.
 
생육환경
 사계귤은 빛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양지식물이다.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에는 따뜻한 실내로 들여줘야 한다. 실내에서 기를 때에는 베란다나 창가 옆과 같이 빛이 잘 드는 환경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의 햇빛이 필요로 하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빛이 가장 많이 머물고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 또는 창가 쪽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에 직사광선을 많이 받으면 잎이 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균 실내습도에도 잘 적응한다. 습도는 40~70%를 유지한다. 여름철 너무 습한 공기가 오래 머무르면 빽빽하게 자란 잎과 열매에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주변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사계귤의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생육온도는 18~23℃이며 겨울철에는 영하 1~2℃까지 견딜 수 있으나 영하의 온도조건에서는 식물의 지상부(흙 위의 드러난 부분 : 줄기, 잎)가 냉해를 입을 수 있고 흙의 온도가 낮아지면 지하부(흙 아래 심긴 부분)까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므로 내한성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실내 온도를 10℃ 이상으로 관리해 주는 게 좋기 때문에 집안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만큼 물마름 속도도 빠른 식물이다. 화분 속 흙이 바싹 마른 채로 너무 오래 두면 열매와 잎이 마를 수 있다. 
 
관리
 주 1~2회 간격으로 흙의 겉 부분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물을 주는 주기를 늘려 흙의 속까지 어느 정도 마른 후에 주어야 한다. 화분 위에서 3cm 정도까지 흙이 보송하게 말랐을 때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에는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어야 흙 전체에 충분히 흡수가 될 수 있다. 물을 줄 때 샤워기를 이용해 식물 전체에 물샤워를 시켜주면 더 싱그럽게 잘 자란다. 성장이 빨라지는 봄~여름에는 햇빛이 강한 한낮을 피해서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물을 주면 된다. 물방 우리 볼록렌즈처럼 빛을 한 곳에 모아주어 과한 열기로 인해 잎이 상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흙의 마름을 꼭 확인하고 물을 주어야 하고 환기를 잘 시켜 주어야 과습과 병충해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겨울에는 성장이 느리므로 과습에 주의하여야 잎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흙마름도 더뎌지므로 물을 주는 횟수도 줄여야 한다. 날씨가 가장 따뜻한 날에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주는 게 좋다. 사계굴을 마당이 있는 실외에서 키우는 집이라면 흙이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뿌리까지 얼어버리면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다. 빛이 부족하면 꽃이 피지 않고 빛을 받는 쪽에서만 꽃과 열매가 맺히므로 화분을 돌려가며 골고루 햇빛을 보게 하여야 한다.
 
분갈이
 화분보다 식물의 크기가 커지면 분갈이를 해야 하는데, 주기는 2~#년에 한 번으로 봄철에 하는 것이 좋다. 분갈이에 쓰이는 흙은 배수가 잘되는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70%는 상토, 30%는 입자기 큰 흙인 피트모스, 코코피트, 녹소토, 마사토, 펄라이트, 훈탄 등을 섞으면 된다. 기르며 적절히 가지치기를 해야 실내에서 기르기가 수월하다.
 
주의점 
응애, 깍지벌레에 주의한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잎이 떨어지고 병충해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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