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선인장은 식물계에서 가장 많은 종속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선인장은 수분이 없을 때를 대비하여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육식물 또는 저수식물이라고 한다. 모든 선인장이 다육식물에 속하긴 하지만 다육식물 전부가 또 선인장은 아니다.
선인장의 특성
모든 선인장에는 둥글거나 난형의 오목하게 팬 엽맥이라는 것이 있다. 이 엽맥에는 여러 가지 크기의 가시들이 자라고, 꽃이 핀다. 이 엽맥은 다른 식물에는 없고 오직 선인장에만 있는 조직이라고 한다.
모든 선인장은 최소 1년 이상 자라야 꽃이 핀다.
수레바퀴 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이다.
열매는 과육질이 많음녀, 모든 선인장의 씨앗을 발아하면서 2개의 배아엽을 가진다.
선인장은 종자로 번식하며, 꺾꽂이로도 번식한다.
선인장은 일반적으로 원기둥모양, 반기둥 모양 또는 구형으로 , 수분이 증발할 수 있는 표면적이 작다.
줄기는 밀랍으로 두껍게 싸여 있어 수분 증발을 극도록 억제한다.
선인장 구입 시 알아야 할 것
선인장을 구입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튼튼하고 건강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할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첫째, 모든 식물이 그러하지만 뿌리를 우선 확인해 본다. 뿌리가 상한 것은 서서히 말라죽기 때문에 식물 밑동의 흙에 가려졌던 부분이 부드럽고, 변색된 징후가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징후가 뿌리가 썩고 있다는 증거이다.
둘째, 새로 나온 식물이 가늘고 부실하며, 색깔이 흐릿한 선인장은 피해야 한다. 이런 식물은 쇠약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셋째, 곤충, 특히 깍지 진드기와 벚나무 깍지벌레가 끼어 있는지 철저히 살펴보아야 한다. 식물에 해충이 끼면 식물 전체에 매우 빠르게 퍼진다.
생육환경
선인장을 가정에서 키울 때는 양지바르고 건조하면서 북풍의 여향을 받지 않는 곳이어야 하고, 보온과 환기가 잘 되며, 필요하면 차광이 가능한 곳이 좋다. 이와 같은 시설을 별도의 공간에 설비하면 가장 좋지만, 거실이나 집안의 구석 공간을 활용하여도 된다.
대부분의 야생선인장 또는 다육식물은 연중 계속 햇빛을 필요로 하며,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하루 중 최소 3~4시간은 햇빛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집에서 재배하는 선인장의 경우 하루종일 37~40도의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기 쉽다. 이와 같은 햇빛으로 인한 상해를 피하기 위하여 5~8월까지는 색깔이 있는 망사를 이용하여 차광하는 것이 좋다. 어떤 선인장은 기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면 성장이 억제되기도 하므로 차광과 통풍으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관리
과다한 습기노출은 피하자 습기가 적은 것이 좋다 건조한 환경에서 잘 적응하지만 성장기에는 신속하게 수분을 흡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봄에서 여름에는 7-10일에 한번 정도 약간의 물을 주어야 하고 겨울에는 한 달에 한번 그리고 습기가 느껴지지 않을 경우 물을 주면 된다.
선인장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햇빛의 양이다. 채광이 좋을수록 잘 자라는 것은 당연지사.. 채광이 줄어들면 수분과 비료의 소요량도 줄어든다. 그렇다고 채광이 작다고 해서 성장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햇빛이 적은 곳에서도 선인장은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