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
반려 식물이란? 반려동물의 펫과 식물의 플랜트가 합쳐진 신조어이자 시대의 흐름에서 탄생한 현대어이다. 단순 관상용이 아닌 가족처럼 감정적 교감을 나누는 식물의 개념이기도 하다.
반려 식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현대사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식물의 제각각 다른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하고 지친 마음에 정화를 주기도 하고 향기와 모양과 색감으로도 많은 심적 안정감을 받기도 한다. 직접 기르면서 애착 또한 생긴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나 또한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다. 일과 육아에 치여서 항상 쳇바퀴처럼 빠르게 흘러간다.
그런 삶의 휴식은 취미활동이나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푸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런 휴식과 상반되게
특별한 일을 만들지 않는 여유로운 시간, 집에서 하루쯤 늘어지게 자거나 독서하거나 멍 때리는 것 또한 너무나 좋고 소중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채워지는 시간.. 나이가 들수록 그런 휴식이 나에게 더 필요함을 느낀다. 무엇인가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라 말하고 싶다.
이렇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나의 일상생활에 어느덧 자리 잡은 많은 것들 중 특별한 존재가 있다. 바로 반려 식물이다. 반려 식물이라는 단어를 위에서 언급했지만 식물이란 것이 요즘 사회에서는 예전처럼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환경오염도 심해지고 알 수 없는 공기질과 또 지난날의 코로나 풍파로 인해 자연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요즘 나 또한 관심이 없을 땐 그런 존재의 자체도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 않았다.
식물에 발을 내디딘 사람들의 대부분이 여러 번의 자연환경적 시련으로 인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런 각박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옮기고자 하는 마음이 집안에서 화초 키우며 무럭무럭 나의 정성을 자라는 자신들의 식물들을 보는 만족감에 애착심이 형성돼 반려 식물이라는 현대어가 탄생된 것 같다.
나 역시 원래 나는 식물에게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우리 집에 오면 내가 잘 돌보지 않아 죽을 것 같았고, 물을 주는 것도 자주 잊게 되는 그저 귀찮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 존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기 시작하고 나니 이러한 반려 식물이란 존재에 빠지게 되면서 생각과 마음 등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나의 아침 일상으로 가서 말해보자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상태를 확인한다. 가만히 있고 싶을 때면 그냥 내가 잘 가꾸어 놓은 나의 반려 식물들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것도 힐링이다. 이따금 맑은 공기가 가득한 햇살 좋은 날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창문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온 집안이 꽃향기로 가득할 때가 있다. 그 상쾌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오늘 하루 온종일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그 느낌을 느껴본 자만이 알 수 있겠지?
반려 식물을 키운 지 어느덧 2년 차, 2년이란 시간 동안 나와 함께한 나의 반려 식물들은 그사이 하나둘 사들이고 키우고 자라고, 자라면 그것들을 나는 또 나누어 분갈이를 하면서 매우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집안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배치해서 나는 구조적인 플랜텍 리어를 해 놓았다. 여러 종의 나무와 꽃 화초 등으로 인테리어를 한 나의 집은 파릇한 자연에 온 분위기를 연출한다.
나를 포함한 이 집에서 생활하는 우리 가족의 건강한 기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어느새 우리 집 인테리어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나에게 반려 식물이란 존재는 이제 하찮은 존재에서 소중한 존재로 거듭나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식물은 더 중요하다. 공기청정기와 같은 단순한 역할을 가전제품도 많지만 식물은 이처럼 그런 역할 외의 다양한 많은 소중한 것을 우리게에 선사한다. 이러한 식물을 키우며 알게 된 정보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반려 식물을 들이면서 알아야 할 것 종류 키우는 법 등등 많은 것들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을 보게 되는 많은 이들도 나처럼 정서적인 안정감과 힐링을 원한다면 한번 도전해 보길 권하고 싶다. 무엇이든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나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 역시도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한 보상 같은 개념이 아닐까? 그런 나의 소중한 휴식과 진정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또 그것이 내 지친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같은 존재라면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