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알로에(krantz aloe)
미니 알로에의 형태 및 특성
미니 알로에는 남아프리카에 130여 종이 자생하고 가장 널리 재배되는 알로에 중 하나이다. 보통 크란츠 알로에라고 부르는데 '크란츠'는 알로에가 선호하는 서식지에서 유래되었고, 바위능선이나 절벽을 뜻하는 아프리카어이다. 남아공의 국가 수목전호 28.1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는 남아공의 토착나무 국가목록에 기입된 것이다. 꽃은 일반적으로 짙은 주황색이지만 노란색의 특이한 이중 색상도 있다. 꽃차례는 일반적으로 가지가 없으며 하나의 로제트에서 2개에서 여러 개가 나온다. 특히 크란츠 알로에는 많은 새들을 꿀로 유인해 꽃이 피는 시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다. 키우기 쉽고 잘 자라서 초보 가드너들에게 사랑받는 식물이다.
생육환경
미니 알로에는 두꺼운 잎에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건조한 환경에서 견디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며 그러한 환경을 좋아하다. 잘 자라는 온도는 18~24℃이며 겨울철 관리온도는 5℃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1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어 몸통이 얼어 물러버릴 수 있다. 평균 실내 습도에서 무난히 잘 자라지만 장마철의 높은 습도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햇빛이 가장 밝게, 많이 머무는 곳에서 키워야 한다. 그러나 강한 햇빛은 주의해야 한다. 강한 햇빛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토양의 온도도 같이 올라가 뿌리가 상하고 줄기가 무를 수 있다.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붉은색을 띨 수 있다. 붉은색을 띠게 되면 직사광선이 들지 않은 자리로 옮겨주면 원래 색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바람 순환이 잘되는 창가 쪽에서 키운다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관리
특별하게 관리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식물 중에 하나이다. 통통하게 부풀어 있던 몸통이 살짝 쭈굴쭈굴해지거나 잎이 말리기 시작할 때 너무 차갑지 않은 온도의 물을 듬뿍 주어야 한다.
토양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주면 뿌리 호흡이 불량해져 과습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계속 고여 뿌리가 습해지지 않게 해줘야 한다. 물을 줄 때 몸통에 직접 닿지 않게 주어야 무름을 방지할 수 있다. 성장이 빨라지는 봄-여름에는 흙마름도 빨라져 물 주는 횟수를 늘려주어야 한다. 여름철에는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해 저녁에 물을 주자. 물을 준 후 흙의 온도가 함께 올라가 뿌리가 상할 수 있다. 분무도 피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제습기 이용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건조한 습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공간의 습도를 낮게 유지해 주는 게 좋기 때문이다. 습도가 높으면 잎이 무르거나 병충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환기를 자주 하거나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게 좋다. 겨울에는 한 달에 1회 정도 물을 주면 된다.
분갈이
배수가 잘되어야 하기 때문에 마사토를 넣거나 다육이 흙을 사용하여도 된다. 물 주기는 분갈이 적응 후 1주일 뒤에 주면 된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주의점
관상용인 미니 알로에는 먹을 수 있는 알로에 베라 알로에 사포나리아, 알로에 아보레센스와는 다르므로 섭취하면 안 된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가시가 있어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에게 주의가 필요하다.